“올해는 고양의 희망인 국제전시장이 착공되고 전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고양시 인근 상암구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월드컵은 고양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문화유적지와 호수공원, 파주, 양주를 연계한 6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교통, 숙박, 쇼핑 등 각종 편의제공에 완벽을 기하고 국운상승에 고양시민의 역량을 결집시키겠습니다.”
 
   황교선 고양시장은 월드컵 성공 개최와 국제전시장의 완벽한 건립을 올해 최대 시정과제로 꼽았다.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구체적 준비는.

   “먼저 월드컵 기간중 분쟁지역 22개국 아동 250명을 고양시로 초청 화합의 축제 한마당을 개최합니다. 여기에는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 등 세계 저명인사들이 다수 참석합니다. 또 32개국 예술인 및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호수공원 꽃전시장에서 전시 및 공연을 펼칩니다.
 
   특히 고양 꽃전시회를 월드컵 붐조성 차원에서 특색있게 열고 국악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열리는 행주문화제는 월드컵 이벤트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국제전시장 건립계획은 얼마나 진척됐는지.
 
   “23만평 부지에 들어설 국제전시장은 우리 시가 비로소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꿈이자 비전입니다. 우리는 1만7천평 규모의 제1단계 공사를 늦어도 4월에는 착수합니다. 오는 2004년이면 국제전시장의 웅장한 자태가 위용을 드러낼 것입니다.”
 
   -국제전시장이 건립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미 PwC사에 따르면 건립후 4~5년부터 연 50~65회의 이벤트 행사 개최와 행사당 평균 1만7천500명, 연 9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찾고 관광객은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의선 지하화 추진 현황은. 

   “시는 지하화 건설을 바라는 시민과 시민단체, 시의회와 시의 입장을 지난 12월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건교부의 최종 결정에 시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산 2택지개발에 대한 시의 입장은. 

   “시는 일산 2택지 개발에 환경친화적 도시를 지향, 고봉산 자락 대부분을 경관녹지, 생태녹지, 문화재로 보존토록 하고 토지이용상 제척이 곤란한 하단부는 근린공원으로 조성,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러브호텔 문제에 대한 황 시장의 입장은. 

   “러브호텔은 전임시장이 허가했지만 근본적으로 법과 제도의 잘못 때문입니다. 건축법을 다시 고치게 만든 것은 시장으로서 큰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끝으로 고양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4~5년 후면 고양은 광역도시로 발전합니다.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고양시가 국제도시로 자리잡도록 시민들의 적극 지지와 지원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