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16대 인조의 첫째 아들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1611~1646)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광명시는 오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회원(永懷園)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영회원 보전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 학술대회는 민속기록학회와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비운의 세자빈이었으나 오늘날 조선시대 새로운 여성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민회빈 강씨를 재조명한다.
특히 영회원의 문화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영회원과 인접한 금천 강씨 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이곳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인 지석에 대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모인 영회원의 활용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이곳을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회원은 소현세자 빈 강씨(민회빈)가 잠든 능원으로, 광명시 노원사동에 있고 사적 357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