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평택해수청)이 평택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국제여객터미널 건축 설계공모를 23일 공고키로 해 관련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평택해수청은 오는 2022년에 신축되는 국제여객터미널을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징성 등을 두루 갖춘 복합여객터미널 형식으로 건축할 방침이다.
또 대중국 여객선 이용객 및 크루즈 이용객들의 휴식, 쇼핑, 비즈니스 공간 등도 확보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평택해수청은 60일간 공모기간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을 부여할 계획이며 1년의 설계 기간을 거쳐 2020년 착공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접안시설이 3만t급 3선석으로 비좁아 2022년까지 서해대교 내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두 앞에 연면적 1만2천㎡(출입국장 8천㎡, 지원시설 4천㎡), 주차시설 449대 규모로 국제 여객터미널을 신축할 계획이다.
특히 신국제여객터미널이 평택항을 대표할 수 있도록 랜드마크화해 관광 명소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축 설계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최첨단 출·입국 시스템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며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 예술성도 확보, 평택·당진항의 랜드마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