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주위 어려운 이웃을 찾아주세요, 그리고 알려주세요."

평택시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충북 증평군 모녀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오는 6월 중순까지 관내 공동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추진한다.

일제 조사 대상은 평택시 303개소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며 상대적으로 관리비 연체비율이 높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 12개(9천968호) 단지에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 소득자의 사망 및 실직, 중한 질병 등 갑자기 닥친 위기 상황으로 최근 1년 간 3개월 이상 관리비 또는 임대료 체납세대, 가스, 수, 전기 사용량이 거의 없거나 검침 결과가 '0'인 세대 등이 대상이다.

조사는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중심으로 평택시 무한돌봄센터,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LH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이·통·반장, 지역주민 등 민관 협력으로 이뤄진다.

발굴 된 위기 가구 중 지원 대상에게는 맞춤형 급여, 긴급 지원 및 경기도 무한돌봄사업 (4인 가구 기준 약 117만원 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공공, 민간의 복지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위에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복지혜택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려달라"며 "이웃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혜택이 필요한 이웃은 평택시무한돌봄센터(031-8024-3005) 또는 카카오톡 친구 플러스 '평택시 복지 사각지대 발굴신고' 친구 추가 후 1대 1 채팅 또는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로 알려주면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