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급격한 유입으로 곳곳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김포시에 초등학교 두 곳이 새롭게 만들어 진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김정덕)은 지난 19일 열린 '2018년 정기 중앙투자 심사'에서 마산동 마산서초등학교와 고촌읍 신곡6초등학교(이상 가칭) 신설에 대한 심의가 최종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내에 들어설 마산서초는 일반 36학급·특수 1학급·병설유치원 3학급 등 40학급, 1천100여명 규모에 오는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저출산 관련 정책인 돌봄교실 3실을 확보하고, 김포시 및 인근 학교의 교육공동체와 협의해 학교시설 복합화를 추진한다.

학교시설복합화는 학교 부지 내에 문화·체육·복지 등 주민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입체적으로 설치함으로써 학생에게는 쾌적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을, 주민에게는 평생교육 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불어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장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신곡6초는 일반 44학급·특수 1학급·병설유치원 3학급 등 48학급, 1천300여명 규모에 역시 돌봄교실 3실을 확보한다. 고촌 신곡6지구에 4천682세대 공동주택 분양이 완료돼 초등학교 신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근 신곡초와 고촌초에 분산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숨통이 트인 것이다. 개교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김정덕 교육장은 "앞으로도 김포시 개발계획에 적극적으로 대응, 적정한 학생배치를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