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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로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군(軍)을 주제로 한 대규모 체험공원인 '밀리터리 테마공원'(Military Theme Park) 사업을 사업중단 5년여만에 재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초 군 관리계획 결정 및 개별인가 등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2014년부터 추진됐으나 행정절차 등이 지연돼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공정률 25%를 보이고 있는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조종면 현리 산 5 일원 8만5천734㎡ 면적에 관광사격, 실내 및 시가지 서바이벌, 어드벤처, ATV 바이크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체방문객을 위한 체력단련형 다목적 운동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방문객의 체험과 총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동 및 기념관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말까지며 사업비는 국비 24억원, 군비 29억원 등 총 53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안보 관련 테마와 친환경적인 신개념 레포츠 구축으로, 수도권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레저스포츠 시설인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실제 타격감과 사격감을 줄 수 있고 근접전투에 특화된 무선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GPR 시스템을 도입해 실전과 같은 근접 모의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리터리 공원이 조성되면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레저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방문객 1천만 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