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화재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각 소방서마다 거점 119안전센터를 지정, 인력·장비를 보강해 운영한다.
23일 인천소방본부는 10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거점 119안전센터 운영 방향을 검토 중이다. 각 소방서는 지역별로 119안전센터를 운영 중이다.
기존 센터보다 화재 진압, 구조 인력을 늘리고 물탱크, 화학차 등 차량을 추가 배치하는 방향으로 거점 119안전센터를 운용하려고 한다.
인천소방본부는 대형 화재가 났을 때 최대한 빠른 시간에 소방 인력을 현장에 출동시키기 위해 이런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인천 소방관의 화재 신고 접수 후 현장 도착 시간은 평균 7분45초. 전국 평균(7분36초)보다 조금 늦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발하는 시간은 1분14초로 전국 평균과 동일하지만 원거리 화재, 도로 정체 등으로 출동 후 도착까지 소요 시간이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가 화재 발생 시 원거리 출동 지역, 화재 취약 지역 등 출동 여건을 분석해 거점 119안전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다. 거점 센터의 규모가 작을 경우 청사 증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낡은 소방청사 개선 계획과 병행해 현장 방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소방서별 거점 119안전센터 운영 여건과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10개 소방서 '거점 119안전센터' 운영 검토
입력 2018-04-23 22:29
수정 2018-04-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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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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