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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국만화자료를 구입한다. 사진은 우리나라 최초의 베스트셀러 만화인 '엄마찾아 삼만리(1958년·김종래 작품)'./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국내 유일의 만화 전문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김동화, 이하 만화진흥원)이 우리 만화문화의 유산을 보존, 전승하기 위해 6월 8일까지 한국만화자료를 구입한다.

만화진흥원은 숨겨져 있는 우리 만화 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 만화 마니아 및 일반 독자들의 자료를 적극 수집 할 예정이다.

구입 대상은 1988년 이전 출판된 만화 도서 단행본 및 연속 간행물, 작가의 작업원고 원본, 작가소장품 중 창작에 직접 사용한 펜이나 화구 등이다.

만화진흥원은 2000년부터 한국만화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만화유산을 수집, 보존하고 있으며 현재 2만1천500여점의 만화자료를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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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국만화자료를 구입한다. 사진은 등록문화재 537호로 지정된 '토끼와 원숭이(1946년·김용환 작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만화진흥원은 지난 2013년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단행본 만화인 '토끼와 원숭이(1946년·김용환 작품)'와 우리나라 최초의 베스트셀러 만화인 '엄마찾아 삼만리(1958년· 김종래 작품)'의 친필원고를 등록문화재 537호, 539호로 각각 등록했다.

이어 201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연재만화인 '코주부 삼국지(1953년·김용환 작품)'를 등록문화재 605호로 등록하는 등 한국만화의 가치 증대에 힘쓰고 있다.

자료매도 공고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료매도신청은 우편과 이메일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310-3051)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