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최종 엔트리 구상 80% 마친 상태
손흥민·황희찬·기성용 승선 예약
'나머지 20%' K리거·해외파 점검
내달 21일 파주소집 '공인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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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상 두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3월 유럽 원정으로 치른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 구상의 80% 이상을 마친 상태다.

당시 대표팀에 소집됐던 유럽파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5명은 무난하게 러시아행 티켓을 잡을 전망이다.

또 일본 J1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과 수비수 장현수(FC도쿄),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도 한 자리를 예약했다.

K리거 중에서는 베테랑 이근호(강원FC), 염기훈(수원삼성), 김신욱과 미드필더 이재성, 수비수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 등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신 감독은 나머지 20%에 들어갈 선수를 결정하기 위해 국내 K리거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한다.

지난 주말 K리그1 경기장을 찾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을 점검했고 오는 28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J1리그에서 뛰는 중앙수비수 후보 정승현(사간도스)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다음달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다.

선수들은 소집 직후부터 FIFA가 보내준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을 처음 사용한다.

대표팀은 5월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국내 평가전을 치른 후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헤르체고비나와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6월 3일 사전 캠프 장소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의 레오강(Leogang)으로 떠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