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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욱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예비후보

"명문대를 나와야 좋은 직업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구조 바꿔야 합니다."

우정욱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예비후보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고 그 정책으로 '시흥아카데미'를 꼽았다.

우 예비후보는 "시흥아카데미는 시흥시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라며 "학점인증이 가능한 시민의 대학, 시흥의 대학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평생 직업이 없어진 지금, 평생 배울 곳이 필요하다. 시흥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일자리 구축에 나선다"면서 "시흥아카데미는 배움이 일자리가 되고 시민의 꿈이 이뤄지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배움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취업연계) ▲제2, 제3의 직업 디자인·꿈이 있고 실효적인 실업자 재교육 ▲시민이 교육내용을 직접 디자인하는 자율형 학습모델 구축 등이 주요 정책이다. 또 ▲성별, 연령별, 직업별 맞춤형 커리큘럼 구축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확대 구축 ▲4년 과정의 학점인증제 도입 추진 ▲'청년판 시흥아카데미' 구축 등 필요하다고 했다.

우 예비후보는 "시흥아카데미는 관공서에서 출발했지만 12세기에 만들어진 이탈리아의 볼로니아 대학과 같은 '배우는 대학'을 모델로 따라가고 있다"며 "시흥아카데미가 시민의 수요를 정확히 읽고, 배움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시흥아카데미는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우정욱 예비후보가 기획하고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2017년 말 기준 약 75개의 학교가 운영됐으며, 2천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유튜브 강의가 대외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방정부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20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