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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개통하는 신분당선 미금역 승강장./성남시 제공

신분당선 미금역이 오는 28일 개통된다.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이날 첫차는 오전 5시 37분이다. 수원 광교역까지는 17분, 서울 강남역까지 19분 만에 갈 수 있다.

성남시는 신분당선 미금역 추진 사업을 국토교통부가 승인해 시행한 지 7년 만인 이달 28일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신분당선 미금역은 성남시가 총사업비 75%를 분담했다.

신분당선 미금역사는 현재 분당선 미금역 승강장 아래쪽으로 지하 26m 깊이에 승강장 길이 125m, 대합실 8천481㎡ 규모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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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개통하는 신설 역사인 신분당선 미금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는 통로./성남시 제공

분당선 미금역 승강장까지는 환승 통로로 직접 연결돼 바로 분당선(수원↔서울 왕십리) 또는 신분당선(수원 광교↔서울 강남역)으로 갈아탈 수 있다.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서울 강남으로 가려고 신분당선 정자역까지 가야 했던 시민 불편을 덜게 됐다.

목적지 도착 소요 시간도 단축된다. 미금역에서 신분당선을 타면 수원 광교역까지 17분, 서울 강남역까지 19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신분당선 미금역 건설에는 사업비가 총 1천281억원이 투입됐다. 2013년 8월 성남시·한국철도시설공단·경기철도(주) 3자 간 협약에 따라 총사업비의 75%(954억원)를 성남시가 냈다. 나머지 327억원(25%)은 신분당선 광교~정자 구간을 운영하는 경기철도가 분담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