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세계 산재 노동자 추모의 날을 앞두고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이하·교육공무직본부)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열고 최근 전국 특수교육지도사 4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동환경 개선과 인력 충원을 주장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부상이나 질병을 얻은 비율이 전체의 77%에 달했다. 부상 등을 당한 이들 중 산업재해를 신청한 노동자는 4%에 불과했으며,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했다고 답한 비율은 88%에 달했다.
교육공무직본부가 밝힌 사례를 보면 인천의 한 특수학교(초등) 특수교육지도사는 1학년 학생이 뛰자 안전을 위해 함께 뛰다가 미끄러져 발목인대가 늘어났다. 또 초등특수학급에 다니는 한 학생은 과제를 수행하던 중 옆에 있던 특수교육지도사를 연필로 머리를 찔렀다. 지도사는 피가 멎은 뒤 집으로 귀가했으나 3일 후 병원에 가보니 연필심이 머리에 박혀 있어 제거했다.
교육공무직 본부는 학교급식노동자의 산업재해보상신청도 낮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연차휴가 일수가 2.2일에 불과하고, 업무상 사고나 질병을 겪어도 개인이 비용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90%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특수교육지도사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 때 학생들 역시 양질의 교육을 건강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부상과 질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도 교육부와 학교는 이를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수교육지도사에 대한 인력을 충원하고 휴게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이하·교육공무직본부)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열고 최근 전국 특수교육지도사 4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동환경 개선과 인력 충원을 주장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부상이나 질병을 얻은 비율이 전체의 77%에 달했다. 부상 등을 당한 이들 중 산업재해를 신청한 노동자는 4%에 불과했으며,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했다고 답한 비율은 88%에 달했다.
교육공무직본부가 밝힌 사례를 보면 인천의 한 특수학교(초등) 특수교육지도사는 1학년 학생이 뛰자 안전을 위해 함께 뛰다가 미끄러져 발목인대가 늘어났다. 또 초등특수학급에 다니는 한 학생은 과제를 수행하던 중 옆에 있던 특수교육지도사를 연필로 머리를 찔렀다. 지도사는 피가 멎은 뒤 집으로 귀가했으나 3일 후 병원에 가보니 연필심이 머리에 박혀 있어 제거했다.
교육공무직 본부는 학교급식노동자의 산업재해보상신청도 낮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연차휴가 일수가 2.2일에 불과하고, 업무상 사고나 질병을 겪어도 개인이 비용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90%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특수교육지도사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 때 학생들 역시 양질의 교육을 건강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부상과 질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도 교육부와 학교는 이를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수교육지도사에 대한 인력을 충원하고 휴게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