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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번역가 어벤져스3 오역 논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의 자막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가 오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계속 기용되는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개봉일인 지난 25일부터 시작해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을 중심으로 불이 붙었다.

극중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가 오역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해당 대사가 후속작인 '어벤져스4'와 관련된 중요한 대사임에도 다른 의미로 표현했다는 지적이다.

그간 마블코믹스, DC코믹스 등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주로 번역하면서 이름을 알린 박지훈 번역가는 과거에도 오역 논란에 시달린 적이 여러 번 있다.

이어지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투자배급사들이 박지훈 번역가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의 정확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 한 관계자는 과거 한 매체를 통해 박지훈 번역가를 90%의 정확성을 보여주는 번역가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당시 해당 관계자는 "100%가 되기는 어려우니, 가장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사람에게 일을 맡기게 되는 것 같다. 오랫동안 함께 일 해왔기 때문에 업무 스타일과 기한을 잘 맞춰주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훈 번역가의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에 대해 마블사 측은 "오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해석의 차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