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해 세계도자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여세를 몰아 올 월드컵이 열리기전 예정돼 있는 도자기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자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결의에 차있다.
 
   유승우 시장에게 이러한 새해 야심찬 계획과 시정운영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신년포부와 주요현안 추진계획은.

   “지난 한해는 연인원 1만명의 자원봉사자가 도자기엑스포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데서 말해주듯 화합된 시민의 힘을 모아 올해는 이천시가 '세계속의 도자관광·휴양의 도시'로 뿌리내리도록 할 방침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 선행돼야할 공무원의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임금님표 이천쌀과 도드람, 크린·하이포크등 경쟁력있는 특산품 브랜드에 대한 판매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월드컵 특수와 아시안게임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2002년 도자기축제는 어떻게 개최되나.

   “한국방문의 해인 지난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관광대상을 차지한 도시답게 세계도자센터를 재정비해 오는 3월에 개관, 수준 높은 상설 도자전시를 통해 관람객유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연구활동, 세계도자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활용하는 등 세계도자센터를 '도자정보의 보고'라는 이미지를 굳힌 뒤 도자기축제를 개최할 것입니다.”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300여 도자기업체의 경쟁력강화 방안은.

   “이천도자기는 전통·조형 도자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전국도자기 생산업체중 30%가 밀집돼 있습니다.

   이들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요업기술원을 설치해 전통적인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대감각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재료시험·검사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하는데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쌀, 도자기, 온천 등을 연계한 관광도시 육성안은.

   “격년제로 개최하는 이천도자기축제와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이천햅쌀축제, 쌀사랑백일장, 장호원 복숭아축제, 백사 산수유축제 등 지역축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설봉산성 유적지등 시 문화유산을 정비함과 동시에 태조 왕건이 이천이라는 지명을 하사했다는 역사적 사실 등을 고증을 거쳐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월드컵개최와 관련한 관광객 유치방안은.

   “약 30만명의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여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월드컵기간에 도자기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최가 가능할 경우 월드컵특수를 통한 도자관광휴양도시로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