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외터미널화장실이 창고로 둔갑된채 수시로 잠겨 있어 장애인들이 화장실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의정부시 관공서 및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장애인편의시설 중 상당수가 사후관리 및 관리자의 의식부재로 방치되고 있어 장애인들이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세움장애우지원센터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및 사후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로 및 횡단보도 84.3%, 동사무소·공공도서관등 근린시설 82.3%,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90.5%, 종합병원 96.9%, 지방자치단체 청사 87.0%, 여객자동차터미널 44.4% 등 평균 85.3%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중 상당수가 모양만 갖추고 있을 뿐 사후관리 소홀로 장애인들이 실제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의정부역 계단 리프트의 경우 중간부분에 상품을 진열해 놓아 내렸다 다시 타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

   또한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장애인화장실은 모양만 갖추고 있을 뿐 실제는 자물쇠로 채운 채 창고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인도 및 횡단보도는 해마다 반복되는 도로 및 보도블록 교체공사로 바닥면이 일정치 않은 데다 횡단보도 경계석이 규격과 맞지 않은 곳이 많아 휠체어 이동에 장애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