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국도 우회로 건설"
입력 2002-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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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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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오는 2004년 도농복합시로 승격되는 포천군은 부족한 도로망 확충과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가오는 통일시대, 남북경협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민선 2기동안 '청렴도 1위'를 자랑하며 대과없이 군정을 이끌어온 이진호 포천군수로부터 새해 구상을 들어본다.
-시 승격을 앞두고 추진중인 역점사업은.
“내년이나 내후년이면 포천시로 승격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현안사업인 43번국도의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은 건교부에서 지난해부터 기본설계중으로 최단기간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읍리 우회도로등 도시계획사업과 이가팔~정교간 도로확포장공사등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확충사업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 포천터미널 이전사업과 송우택지개발사업,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등 시승격대비 SOC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279억원을 투입해 항구복구의 개념으로 수해복구사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격출하, 논농업 직불제, 모돈갱신, 가축방역사업에 32억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갖추도록 하며 농촌주택개량, 오지도로포장, 생활용수개발에 83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촌의 생활환경개선을 통해 생산력을 높이겠습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에 400억원의 운영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양문지방산업단지도 조기입주를 독려하며 대진대학교와 테크노파크를 공동유치, 250여개의 기업과 산학기술연구단지를 조성해갈 계획입니다.”
-지역환경보전을 위한 수질개선대책은.
“포천을 관통하고 있는 포천천과 영평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영중·영북등 4개소에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하고 포천하수처리장 증설, 선단리 등의 하수관거정비공사, 축분혼합처리시설 등에 315억원을 투입, 관내 하천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하겠습니다.
2006년까지 현재 5급수 수준인 하천을 2급수로 끌어올려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도 경기도의 광역화 계획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광포천'에 대해 설명하면.
“문화관광사업은 정보통신·생명공학 등과 더불어 21세기 주요전략산업입니다. 산업기반과 인적자원이 부족한 포천군은 풍부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1억원을 들여 등산로를 정비하고 명성산 억새꽃축제를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해 가며 반월성지·화산서원 등 문화재보수정비도 지속해갈 계획입니다.
반월문화제등 지역문예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건립중인 문화예술회관을 내년까지 완공시켜 명실상부한 미래형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 8년간 포천군수로서 재임소감은.
“포천군수 재임기간동안 군민편의위주의 군정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보람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단체장 교체기인 올해에도 행정누수를 최대한으로 줄여 군이 포천시로 승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역동적인 군정을 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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