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북방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해 개발여건이 유리한 동두천시는 미군공여지, 수도권정비계획법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정체돼 왔다.
 
   이로 인해 낙후된 도시기반과 각종 문화시설 빈약은 물론 수해와 대형화재, 가뭄 등이 되풀이 되면서 시민들의 정주의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임오년, 이러한 틀을 변화시키고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의 정책방향을 방제환 시장으로부터 들어본다.
 
   -조화와 균형있는 도시개발 정책은.
 
   “오는 2003년까지 생연·송내지구 신시가지 조성이 마무리되고 다음해 송내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와 단독주택 1만7천200여세대가 들어섭니다.
 
   또 평화로를 중심으로 9개구간 2.26㎞ 도시계획도로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불현동 장림교~양주군 율정리(6.9㎞), 지행동~보산동 미2사단 정문앞(2.87㎞)까지 국도3호선 우회도로 사업이 2004년 끝납니다.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경원선 복선전철사업(시구간 7.9㎞)도 시부담 62억3천여만원중 95년부터 지난해까지 56.7%를 투입, 차질없이 진행돼 수도권도시로 면모를 쇄신해 가고 있습니다.
 
   접경지역 특수성을 지역현안과 접목, 선정된 13개 사업을 발판으로 미군공여지 및 군사시설 해지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환경오염 예방대책은. 

   “지난해에 1천121개소를 단속, 55개소를 적발했으나 미흡한 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급한 하수관거 4.4㎞신설을 추진하고 기존 하수관거의 정비사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하수처리장 유입수 및 방류수의 수시검사와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공장폐수에 대한 단속을 불시에 한다는 계획입니다.
 
   재활용 전용봉투실명제를 확행하고 1일 15t인 음식물처리시설을 30t으로 증설, 시발생 음식물쓰레기를 전량수거 처리토록 하겠습니다.”
 
   -열린시정 구현방침은.
 
   “지방행정·산업·생활부문 정보시스템과 정보통신기반을 구축하고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을 도입,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행정정보공개로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실무종합심의회를 운영, 각종 인·허가민원의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경제활성화와 관광진흥 활성화 방안은.
 
   “유망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업체당 5억원 지원하고 1일 2만여t의 공업용수를 개발, 지방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97년 착공한 소요산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올해 3월 준공예정이고 2억여원을 들여 소요산 등산로를 정비, 관광객에게 편익을 제공하겠습니다.
 
   또 오는 2006년까지 130억여원을 투입, 탑동동 31의1 일원 0.9㎢를 관광지로 개발한 후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9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광암동 일원 산촌종합개발사업도 올해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