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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쌀 사용 인증패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우수한 품질의 여주쌀을 사용하는 음식업소에 대해 직접 여주쌀 사용 인증에 나선다.

시는 '여주쌀 사용 인증제'를 도입해 올해 상·하반기까지 우수한 품질의 여주쌀 판매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관내 음식점을 통해 안정적인 여주쌀 소비와 소비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200곳의 여주쌀 사용 음식업소를 선정, 이들에게 인증표시판을 내주는 등 여주쌀 사용 음식업소 인증제도를 시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여주쌀 사용 인증 음식업소는 관내 2천 93개 일반음식점의 약 10%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들 음식업소는 매월 2가마(160㎏) 이상의 여주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384톤(약 10억원)의 여주쌀 소비 효과를 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주시는 외식업중앙회여주시지부를 통해 여주쌀 사용업소 신청받아 여주쌀 사용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 대해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와 여주정미소에서 시중가보다 약 5%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인증제의 정착을 위해 품질 하자나 소비자의 불만이 있는 여주쌀의 경우에는 리콜제도도 시행한다. 또한, 반기별 지도 점검을 시행해 여주쌀 미사용 등 부당행위가 적발되면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앞으로 인증제 참여를 원하는 관내 일반음식점을 지속해서 모집하는 한편, 관내 2천 93여 곳의 일반 업소에도 여주쌀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홍병구 농정과장은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 문제를 해소하고 쌀 과잉문제에 대해 쌀 소비 촉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인증제를 통해 여주쌀 사용 음식점의 신뢰성 확보와 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원산지에 대한 시민의 알 권리 확보, 그리고 대왕님표 여주쌀 사용 음식업소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앞으로 여주쌀 인지도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