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말새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31개 시·군 중 19곳의 시장·군수 후보를 확정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앞서 25곳의 단체장 후보를 결정한 바 있어 민주당과 한국당 간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이 모두 15곳으로 늘어났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12개 기초단체 시장·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가평군수 후보에는 정진구 전 가평군의회 의장, 여주시장 후보에는 이항진 여주시의원, 용인시장 후보에는 백군기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 이천시장 후보에는 엄태준 전 이천시청 고문변호사, 의왕시장 후보에는 김상돈 전 경기도의원, 평택시장 후보에는 정장선 전 국회의원, 화성시장 후보에는 서철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각각 확정됐다.

또 과천시장 후보에는 김종천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특보, 광주시장 후보에는 신동헌 (사)도시농업포럼 상임대표, 구리시장 후보에는 안승남 전 경기도의원, 파주시장 후보에는 최종환 전 경기도의원, 연천군수 후보에는 왕규식 연천군의원이 각각 결정됐다.

결선투표를 실시키로 한 동두천시장 경선은 박인범 전 도의원·최용덕 전 동두천시 소용동장간 2파전으로 확정됐다.

부천시장 경선도 장덕천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특보와 조용익 민주당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장간 결선투표가 결정됐다.

가평·여주·용인·이천·의왕·평택·화성은 지난 27~28일 경선투표를 실시했고, 나머지 7개 지역은 그보다 앞선 25~26일에 경선을 시행했다.

경선 끝에 본선행 열차에 오르게 된 후보들 다수는 처음 시장·군수 선거에 도전한다. 의왕·구리·파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상돈·안승남·최종환 후보는 지난달까지 경기도의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던 사이다.

한편 도당이 전략공천을 요청했던 안양시장 후보는 다시 경선을 통해 정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27일 오전 기존에 공천을 신청했던 주자 중 최대호·이정국·임채호 3인에 대해서만 다시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선정하는 방향으로 의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