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진영의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다양한 현안과 관련 시위와 성명서를 발표했다.

송주명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낮 12시께 청와대 앞에서 '쌍용자동차 노조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송 후보는 지난 2009년 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경찰의 시위폭력 진압을 규탄하기 위해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교수이자 진보 교육감 후보이기 전에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지지한다"며 "이들이 반드시 복직해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 후보는 교육감 출마 당시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주의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차별없는 노동존중'과 '노동 인권 교육과 차별없는 평등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해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스포츠 평균화정책에 따라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의 해외 동계훈련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며 "엘리트 선수 발굴을 위해서 동계전지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과학적인 훈련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지훈련 비용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학교에서는 과학·스포츠, 과학·디자인 융합으로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기업과 연계해 생산적이고 수익 실현 가능한 창의력 중심 혁신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신기자 jul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