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대다수 대학이 사고 위험성이 많은 실험실 등지의 학내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장치가 미흡해 대형사고의 우려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달 21∼25일까지 북부지역 8개 대학에 대한 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 가스누설경보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용기를 부적절하게 보관하던 6개 대학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포천군 B대학등 4개 대학은 실험실에 가스누설경보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잘못 설치했다 적발됐다.
 
   또 고양시 T대학은 LPG용기 연결관에 사용 금지 품목인 T자관을 사용하거나 도시가스사업법을 위반하고 호스를 3m이상 길게 사용하다 적발됐다.
 
   포천군 A대학과 의정부시 C대학등 5개 대학은 폭발위험이 있는 LPG 용기를 건물내에 보관하거나 잠금장치가 미흡했으며 고양시 L대학등 3개 대학은 완성 검사 및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2청은 적발된 6개 대학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보완지시를 내리는 한편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