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놓고 같은 당 김태호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1일 홍 대표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태호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나와 "완전한 비핵화 선언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협상들이 남아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얻으면 된다고 말씀했는데, 그런 자세는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김태호 후보는 홍준표 대표에게는 다소 쓴소리를 냈다. 그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 등으로 비평한 것에 대해 "너무 나가셨다는 느낌도 든다"며 "한편으로는 완전한 비핵화 없이 실제 평화체제 이행은 불가능하다는 상식적인 우려도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평화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야 너나가 따로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도 "국민적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후보자와 당 지도부 간 조율과정을 거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중앙당과 이런 내용을 상의해 볼 생각"이라며 "(홍 대표 입장에 비판적인 남경필 경기지사·유정복 인천시장 등) 후보자들 간에 사전에 공감을 하고 상의해 볼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할 일이 정말 많은 데 선언적 의미만 있고 실질적인 행동에 대한 로드맵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선언 자체는 존중하지만, 이후 과정에 대해서는 섣부른 판단이나 예단해서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신중론을 보였다.
김 후보는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국가와 민족, 특히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절차나 과정이 있다면 여야가 따로 없고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나와 "완전한 비핵화 선언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협상들이 남아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얻으면 된다고 말씀했는데, 그런 자세는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김태호 후보는 홍준표 대표에게는 다소 쓴소리를 냈다. 그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 등으로 비평한 것에 대해 "너무 나가셨다는 느낌도 든다"며 "한편으로는 완전한 비핵화 없이 실제 평화체제 이행은 불가능하다는 상식적인 우려도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평화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야 너나가 따로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도 "국민적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후보자와 당 지도부 간 조율과정을 거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중앙당과 이런 내용을 상의해 볼 생각"이라며 "(홍 대표 입장에 비판적인 남경필 경기지사·유정복 인천시장 등) 후보자들 간에 사전에 공감을 하고 상의해 볼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할 일이 정말 많은 데 선언적 의미만 있고 실질적인 행동에 대한 로드맵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선언 자체는 존중하지만, 이후 과정에 대해서는 섣부른 판단이나 예단해서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신중론을 보였다.
김 후보는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국가와 민족, 특히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절차나 과정이 있다면 여야가 따로 없고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