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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5~7일 '반짝 연휴' 도내 곳곳 행사 다양
경기도박물관 '별주부전' 국악 뮤지컬
백남준아트센터 아이 눈높이 해설전시
전곡선사박물관 '구석기 축제' 압화체험
의정부예당, 도깨비 판타지인형극 눈길


어린이날이 돌아왔다. 이번 어린이날은 대체공휴일까지 더해 3일(5~7일)간의 반짝 연휴가 됐다. 덕분에 경기도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립뮤지엄으로 모여라

용인 상갈동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G-뮤지엄파크)은 '빛나라, 천년!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 어린이'라는 기획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는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을 각색한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판타지쇼, DREAM!' 공연이 펼쳐진다.

또 9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흙으로 만든 크레파스로 우리 가족의 얼굴을 그리는 '흙으로 그리는 우리 가족의 얼굴'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가족의 걱정을 대신할 걱정인형을 만드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기도박물관은 국악장단과 전래놀이를 융합한 '어린이 가족 뮤지컬, 별주부전'을 공연하고 마술과 비누거품이 어우러진 '매직 버블쇼', 다양한 솜사탕을 맛볼 수 있는 '새콤달콤 아트 솜사탕'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백남준아트센터도 대상별 맞춤 전시 해설프로그램인 '속삭이는 미술관'을 운영하며 어린이와 성인 관객이 그룹을 나눠 눈높이에 맞춘 전시관람을 돕는다.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퍼포먼스 공연과 버블 체험을 할 수 있는 '버스킹 버블& 매직쇼 버블 체험'을 진행한다.

남양주의 실학박물관에서는 '실학어린이날소풍' 행사를 마련했다.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사용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본따 만든 '메이커스 운동' 체험 프로그램이다.

연천에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은 4일부터 7일까지 '구석기 어린이 축제'가 열린다. 선사시대 예술품을 만들고 압화로 선사문화를 표현하는 등의 독특한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공연 봇물

경기도문화의전당은 5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경기도립극단이 꾸미는 '맹진사댁 경사'를 공연한다. 같은 날 영통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경기도립무용단이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어린이들에게 국악의 재미를 선사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5일 오후 1시와 3시 2회에 걸쳐 판타지음악인형극 '안녕, 도깨비'를 준비했다. 음악과 인형, 배우들의 연기로 만들어 낸 이번 공연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안녕, 도깨비'는 짓궂은 면은 많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도깨비가 흥이네 가족을 만나 우정과 가족 간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낸다.

도깨비라는 판타지를 소재로 이번 공연은 어린이에게 상상의 나래를 선사하고, 어른에게는 소소한 추억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사진/경기문화재단·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