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인천 서구가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을 2일 진행 중이다.

서구는 지난달 27일 백석초에 '서구 아동 권리 교육 강사단'을 보내 5학년 아이들에게 아동의 권리와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서구에 있는 초·중·고교 24곳(140개 학급, 3천521명)에서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을 벌일 예정이다. 중학교는 2학년, 고등학교는 1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중·고교 강사로 국가인권위원회 등 외부 기관에서 추천한 인사들이 나서게 된다.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의 목적 중 하나는 '인권 감수성 향상'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교육 자료로 만들어 배부한다.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차별, 학대, 폭력에서 보호받을 권리',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 '단체에 가입하거나 모임에 참여할 권리' 등을 배운다.

서구는 지난 3월 수요 조사를 거쳐 학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아동 권리 교육을 1시간 또는 2시간으로 편성해 교육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매년 서구 아동 권리 교육 강사단 보수교육을 통해 강사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통해 아동의 인권존중을 실천하고, 민주시민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혔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