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약속을 잘 지키는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남구는 법률소비자연맹이 주최한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공약대상' 수상단체로 선정, 지난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남구와 연수구 2곳이 선정됐는데, 남구는 78.36점을 받아 인천지역 1위를 차지했고 연수구가 75.91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법률소비자연맹은 민선6기 선거 당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선과위에 제출한 선거공약에 대한 이행 실태를 언론,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단체장 공약이행보고서 등을 통해 조사했다.

이후 상근 모니터 요원과 분야별 전문가, 소상공인, 대학생, 청년연합 등 연인원 4천573명이 참여해 조사·분석·평가했다.

남구는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지혜로운시민', '지속가능 도시', '사회연대경제' 등 민선 6기 3대 전략 목표를 세워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학습편의점 설치·운영', '통두레운동 활성화', '건강증진 120센터', '남구 복지재단 설립' 등 대표 공약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여러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을 위해 노력해준 공직자들의 노고와 43만 구민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얼마 남지 않은 민선6기 임기 내 주민과의 약속이 100%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