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남동구 기초단체장 선거를 주요 전략 지역 선거로 선정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3일 오전 10시께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2018 지방선거 전략 회의'를 열고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 전략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종대 국회의원, 윤소하 국회의원, 추혜선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전략 회의 이후에는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의당은 배진교 후보가 지난 2010~2014년 남동구청장 재임 기간 구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승산이 높다고 판단해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

정의당은 배진교 후보 당선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8일에는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가 남동공단 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진행된 '남동구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수도권 최초의 진보구청장이었던 배진교 예비후보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배진교 후보는 '사람중심의 행복도시'를 기치로 내세웠으며 ▲노·사·민·정 협력 강화를 통한 남동공단 지원과 산업 기반 조성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육성 지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생활임금제의 제도적 확산 ▲청년과 여성, 노인 일자리의 확대와 체계적 지원 ▲노동권에 대한 존중과 제도적 보장 등을 대표공약으로 삼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