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웅·김흥섭 기초의원 도전자
주민들 제보에 연이어 현장 점검
시·환경부 자료요청 실태조사도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발칵 뒤집은 악취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누빈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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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웅(44) 정의당 연수구 1선거구(송도1·2·3동)인천시의원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밤 "송도 일대에 역겨운 악취가 떠돈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황급히 현장으로 나섰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40건이 넘는 악취 민원이 이어졌지만, 관계 당국은 악취발생원은 찾지 못했다. 다음날 밤에도 송도 일대에서 50건 넘는 악취 신고가 잇따랐다.

이번에는 김흥섭(40) 정의당 연수구의원 가선거구(송도1·2·3동) 예비후보가 주민 제보로 악취가 나는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 보좌관이기도 한 신길웅 예비후보와 김흥섭 예비후보는 환경부, 인천시 등에 자료를 요청해 자체적인 송도 악취 사태 원인에 나섰다.

또 송도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송도의 악취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환경부와 인천시는 대기오염 배출시설에 대한 점검, 화학물질 안전진단, 공장 주변의 나무와 토양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