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일 "청년구직지원금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중소기업 구인난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나온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꽃길을 걸을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108년도 청년구직지원금 오리엔테이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북부지역 청년구직지원금 대상청년 1천100명을 대상으로 제도안내와 이용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도는 앞서 전날 2일 수원 경기대 텔레컨벤션에서 남부 대상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도내 중소기업에 25만개에 일자리가 비어 있다. 그럼에도 부족한 임금, 복지,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청년들이 가려하지 않는다"며 "이처럼 비어있는 일자리에 일할 의지가 있는 청년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보완하는 것이 정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어 "청년 여러분들의 성공을 확신한다. 꼭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돼 후배들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달라"며 "경기도가 청년들의 꽃길을 위해 좋은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일하는 청년시리즈, 일하는 청년통장, 따복하우스 등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을 소개하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남경필 지사,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이준 성공회대 교수, 지난해 청년구직지원금을 받고 취업에 성공한 장하영, 창업자 김광민 씨와 함께 취업준비 노하우와 성공적인 사회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한 김이준 교수의 '취업 트렌드 및 취업준비 노하우' 특별강연, 청년구직지원금 이용방법에 대한 김화수 대표이사의 설명 등도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은 경기도 연정(聯政)의 핵심과제로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자들은 오는 25일부터 매월 50만원 씩 6개월 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체크카드를 발급한 뒤 구직활동계획서에 의해 구직활동을 하면 지원금을 통장에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