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이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3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남춘 후보는 이날 의원직 사퇴와 함께 다음 주초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지난 6년간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최고위원,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언제나 인천시민과 함께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더 큰 일꾼으로 인천시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서 인천특별시대를 향한 담대한 도전의 길에 나서겠다"며 "인천에 남은 적폐, 박근혜의 마지막 그림자를 걷어내고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남구 석바위사거리(남구 주안동) 인근에 선거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재 선대위 구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남춘 후보 선대위는 오는 11일께 출범할 예정으로 가장 먼저 캠프 공보라인 인선을 마쳤다. 공보단장에는 김영환 전 한겨레신문 기자가 내정됐고 대변인에는 김은경 전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남구 평생학습관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박남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근혜 적폐의 마지막 그림자를 인천에서 지워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후보는 의원직 사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담대한 도전" 의원직 사퇴
내주초 예비 등록 선거운동 본격화
공보단장 김영환·대변인 김은경 등
사무실 열고 캠프 인선 막바지작업
입력 2018-05-03 21:00
수정 2018-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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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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