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컨전용부두' 확충필요"
입력 2002-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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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이 거대 무역·물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평택항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확충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평택항 발전협의회(위원장·유천형)등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바뀐 '평택항 개발 재정비'는 2011년 62선석에서 2020년 97선석(54선석 정부투자)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97선석 가운데 컨테이너 부두는 고작 2개 선석뿐, 나머지는 일반 잡화 부두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대중국 수출·입 교두보 역할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평택항발전협의회 등은 항만의 지리·경제적 이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이 참여하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조기 개발 및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개 선석뿐인 컨테이너 부두를 4개 선석(2만~3만t급)으로 늘리고, 개발자금 확보와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컨 공단'을 참여시켜 '컨 전용 부두'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컨테이너 화물은 다른 품목에 비해 컨테이너 운송 및 창고업, 영업용 보세장치장등 관련 분야 발전도 이룰 수 있어 시와 정부가 '컨 부두'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컨 전용부두'가 확충될 경우 연간 40만여개(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어 중국시장 공략에 유리하다며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에 내기로 했다.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11년까지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41만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 시민단체들의 컨 부두 조기 개발·확충 건의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유천형 위원장은 “1개 부두 개발에 2~3년이 소요되는 만큼 컨 전용부두 조기 개발 및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중국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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