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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서 홀로 정책토론을 벌이고 있는 정왕룡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일찍부터 유튜브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해온 정왕룡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1인 정책토론회'라는 파격적인 선거운동을 선보여 화제다.

최근 당내 예비후보 간 공동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는 정왕룡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제안에 대해 아무런 응답이 없어 고심 끝에 '나 홀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며 약 3분 분량의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정왕룡 예비후보는 먼저 "남북정상회담 직후 각 후보가 앞다퉈 김포시를 남북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예전에는 왜 이러한 공약이 없었고, 이와 관련한 활동이 없었는지 후보들에게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나는 김포시가 남북교류의 거점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한강하구가 열리고 개풍과 해주, 연안 등을 잇는 남북한강하구권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난 10년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이른바 조강문화권의 회복이 그것"이라며 "갑자기 급조한 공약인지, 얼마나 준비된 공약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귀로 듣는 건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10대 공약을 내건 이후 각종 생활공약을 계속해서 쏟아내는 중이라고 소개한 정왕룡 예비후보는 "교육분야에서는 원스톱진로진학센터와 고교무상급식 완전실시를, 교통분야에서는 버스공영제와 백원택시, 마을버스의 원활한 철도 연결을 이야기했다"며 정책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김포판 만민공동회가 되고, (선거 기간)진정한 소통이 열리고 마당을 펼치는 일꾼으로 정왕룡이 평가되길 원한다"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어떠한 소통의 장에서도 시민께 귀 기울이는 일꾼, 김포를 금포로 만들 정왕룡을 기억하고 손잡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