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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가 열리는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 남북 합동 훈련에서 안재형 한국 감독과 단일팀 선수들이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한탁구협회 제공

2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팀을 이룬 남북 여자 탁구가 일본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북 단일팀인 KOREA(코리아)팀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양하은(대한항공), 북한의 김송이를 내세웠지만 이시카와 카스미를 앞세운 일본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단일팀을 구성한 코리아팀은 결승 진출이 무산됐지만 동메달을 따냈다.

지바 세계선수권 당시에는 현정화와 북한의 이분희, 유순복을 앞세워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건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또 북한은 단일팀 동메달로 지난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동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