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501000400300017601.jpg
민주당 경선기회마저 박탈당한 신철희 여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전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철희선거사무소 제공

신철희 여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오전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언론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철희 예비후보는 "자신이 민주당 경선 기회조차 발탁당한 것은 가장 경쟁력 있는 자신을 사전에 배제하기 위한 특정 후보자와 몇몇 인사들의 농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공정하고 이해하기 힘든 민주당의 공천 결과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정의와 공정성의 가치에 어긋나는 이해하기 힘든 결과"라며 "무엇보다 여주 시민의 선택권을 빼앗은 비민주적 폭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후보는 "여주시민의 민의가 당의 결정보다 더 소중하며, 자신의 행동을 통해 민주당과 나아가 우리나라 정당들에 경종을 울리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은 좀 더 편한 길을 위해서 불공정에 침묵하는 것은 여주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의 도리가 아니며, 정체된 여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면 어떤 위험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각오가 서 있다"라며 "여주 시민들께 누가 여주 행정을 책임질 적임자인지 직접 선택하실 수 있는 권리를 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여주 시민들이 자신의 진심을 이해하고 받아줄 것을 믿으며, 여주 시민의 위대한 정신과 저력이 살아 있음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연대에 대한 기자 질문에 그는 "최소한의 원칙과 비전에 대한 합의가 있다면 참여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논의된 바가 없으므로 오직 여주 시민만을 바라보고 독자적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