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응답자는 재능 '무게'
경인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의정부시장 여론조사에서 만19세~40대 응답자들은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50대 이상은 '후보의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6%는 후보의 정책과 공약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후보의 능력(26.6%)과 소속 정당(20.9%)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연령대별로는 만 19세~29세가 38.0%, 30대 38.1%, 40대 41.6%로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 반면 50대는 32.6%, 60대 이상은 39.4%가 후보의 능력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스스로 중도·진보 성향이라는 응답자일수록 정책과 공약을 주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중도라고 한 응답자는 31.4%, 진보라고 한 응답자는 33.5%가 정책과 공약을 선택했지만 보수라고 한 응답자는 후보의 능력(33.7%)을 가장 많이 봤다.
이밖에 후보의 '법·질서 위반 사항'과 '정치적 입장'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각각 8.6%와 5.9%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은 2.5%, 출신 지역은 0.9%에 그쳤다. 기타는 1.1%, 모름/무응답은 4.0%로 각각 조사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월 5일 하루 동안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0.6%)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19.4%)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16.1%다. 2018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