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주치의 제도' 道전역 확대등
'어린이 관련 복지정책' 공약 발표
파주방문 출판관계자 현장간담회
의왕·안산서 문화예술 지원 약속
5월 황금연휴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어린이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한편, 경기도 남북을 오가며 현장을 찾는 등 활동 보폭을 넓혔다.
이재명 후보는 어린이날 하루 전인 지난 4일 성남시에서 성과를 거둔 '치과 주치의 제도'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어린이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치과 주치의 제도는 유치(乳齒·젖니)가 영구치로 전환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과 검진과 일부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복지 정책이다.
평생 사용하게 될 영구치로 전환되는 이 시기에 치과 검진과 치료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치과 진료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취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월 기자 간담회에서 성남시의 치과 주치의 제도를 가장 성공한 정책 중 하나로 꼽으며, 경기도로 확대 시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밖에 유해 물질이 없는 놀이터,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식품 표시, 생존 수영 의무 교육 등 안전을 강조한 공약과 함께 남북 교류 협력 시대를 맞아 남북한 어린이가 함께하는 수학여행과 '경기-개성-황해 어린이 영향 균형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일 경주 이씨 문종 행사에 참여한 이재명 후보는 6일 파주로 향해 출판 관계자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부인 김혜경씨와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적은 비용만으로 전통 상권을 살려낸 성남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성과 섬세한 관심이 성공적인 정책을 만든다"면서 파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연휴 마지막인 7일 이재명 후보는 봄철 축제를 연 의왕과 안산을 잇따라 방문하는 한편, 문화예술 관련 공약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의왕철도축제에 이어 안산국제거리극 축제를 방문해 소규모 문화 공동체를 지원하는 '열린 문화 광장', '경기 문화의 날 지정', 문화예술인 창작 공간 지원, 기초단체 단위 미디어센터 개설, 'DMZ 공연 예술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