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협의 지연으로 지체되던 가칭 웅지세무대학이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536의2 자유로변 2만9천680㎡에 들어선다.

   파주시에 따르면 웅지학원이 웅지세무대학을 설립키로 하고 추진해 왔으나 군부대의 부동의로 표류하다 21일 관할 군부대로부터 조건부 동의를 받았다.

   웅지학원은 학교법인 설립인가 신청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 인가가 떨어지면 오는 6, 7월께 공사에 들어가 2004년 3월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세무대학에는 세무행정과·회계과등 총 4개 학과가 들어서며 소수정예의 실무형 세무회계 전문인력을 양성, 배출하게 된다.

   대학유치 결정에 따라 파주시도 학교설립에 따른 국토변경 신청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웅지학원은 지난해 11월 탄현면 금승리 산79에 대학유치를 위한 군동의를 신청했으나 부동의 처리된 이후 지난달 29일 현부지를 신청, 진지 구축등 6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이날 조건부 동의처리됐다.

   2004년 개교 예정인 웅지세무대학은 자유로에서 학교까지 1㎞정도 떨어져 있고 지방도 310호가 학교 앞을 지나는등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강석재 기획팀장은 “시 최대 숙원사업인 대학유치가 조건부 군동의 처리됨에 따라 사실상 대학유치는 확정적이다”며 “대학개교까지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