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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포천시장 후보가 김종천 현 시장에서 백영현(사진) 전 포천시 소흘읍장으로 교체됐다. 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의 7차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김종천 시장이 단수후보로 확정됐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후보사퇴서를 도당에 제출함에 따라 재심의가 이뤄진 결과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시장직에 오른 김종천 시장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달 26일 포천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김 시장은 건강 악화로 각종 유세활동 등 선거운동이 여의치 않아 불출마를 결심했다.

도당 관계자는 "백 전 소흘읍장은 정치신인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공천이 확정된 후 백영현 후보는 경인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종천 시장의 쾌유를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30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천시가 다시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백영현 후보는 박윤국 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김태성·정재훈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