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도로 미개설로 평택항 물류이동에 장애가 됐던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국도 38호선 750m 구간이 개설될 것으로 보여 물류 이동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평택시는 28일 평택항의 원활한 물류 흐름을 통한 항만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도 38호선~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올 연말까지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연결 도로가 포승국가공단 입구까지 2㎞가량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이 일대에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항만과 국도를 직접 연결하는 진입 도로가 없어 평택항~중국간 수출·입 화물의 이동에 어려움이 발생, 평택항~국도 38호선 연결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시는 사업비 65억여원을 투입, 진입도로 구간 750m(너비 35m)를 오는 12월 말까지 개설, 평택항을 통해 수출·입되는 물류 이동에 신속성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용지 및 지장물 보상협의를 추진하는 등 올 3월 착공을 위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택항이 개설되면 포승공단 방향으로 우회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며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입도로 개설사업을 조기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사업이 중단된 서해안 '고속도로 평택항 IC' 조기 개설을 위해 사업 시행부서인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평택항 IC 조기 착공 건의문을 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