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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지사'라는 슬로건을 내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첫 번째 공약으로 '혁신성장을 통한 반듯한 일자리 70만 개 창출'을 내걸었다.

또 자신이 경기도지사가 돼야만 최저임금 문제 등 정부의 경제 기조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후보는 10일 수원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경필 후보는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 일자리 창출은 8년 만에 최저,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과 성급한 근로시간 단축 법제화, 반기업 정서 확산, 수도권 규제 등을 거론하며 "정부는 경제정책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없다. 사업이 힘들다"라는 경기도민들의 고충을 최대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후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혁신성장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생태계 구축 ▲일자리 걱정 NO! 기본근로권 보장 ▲경기도 강소기업 3100 플랜 ▲소상공인의 든든한 파트너 ▲농축산물 판로 걱정 NO! 경기도가 팔아드립니다 등을 제시했다.

이중 혁신생태계 구축은 판교테크노벨리의 혁신 DNA를 이식한 테크노밸리를 경기도 곳곳에 15개 조성, 3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핵심이다.

기본근로권 보장의 경우 맞춤형 일자리 플랫폼을 제공해 도민에게 언제든 일할 수 있는 기본근로권을 보장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게 목표다.

경기도 강소기업 3100 플랜은 기회의 공유지를 제공해 대·중소기업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어 3천10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또 소상공인, 지역주민, 청년들이 일자리와 평생의 업을 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든든한 파트너가 돼 준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도민의 먹거리 권리 확대와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간다는 게 남 지사의 설명이다.

남 후보는 "4년 동안 검증된 경제도지사 남경필이 경제위기를 막고 일자리 넘치는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면서 "경기도를 혁신성장의 엔진으로 강소기업의 산실로, 경쟁력 있는 협동조합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반듯한 일자리 70만 개를 새로 만들겠다"며 "공유와 개방, 혁신체제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성·김성주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