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전 기업들 국내 회귀할것"
"남한강~김포 기업R&D지역 육성"
10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경기도에 북한공단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영환 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평소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이라며 북한 근로자만 근무하는 공단 조성을 공언했다.
그는 "남북화해시대가 열리면 남한에 북한 공단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에는 연천, 포천, 의정부나 동두천 등 접경지대 뿐 아니라 인천의 남동공단과 시화·반월 공단 등 서울에서 1시간이면 출근이 가능한 공단 부지가 있다"면서 "개성공단의 역발상으로 남한에 북한공단을 만들면, 개성공단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300달러 내외의 임금을 1천달러까지 줘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나가 있던 한국공장이 돌아오는 리쇼어링(reshoring·제조업의 본국회귀)도 발생할 것"이라며 "탱크와 포신이 있던 휴전선 일대에 굴뚝이 서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한강 일대부터 김포 하구까지 성남·수원·안양·안산·광명을 이어 기업 R&D와 이공계 대학 등 연구 중심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뿐 아니라 가정에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강의를 듣고 학교 현장에선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거꾸로 선 교실', 화력발전소와 경유 자동차 억제를 통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영환 후보는 "2000년대 초 과학기술부 장관을 할 때만 해도 '통섭'이나 '융합'이란 말이 없었다. 이제는 과학과 문화를 합치는 것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을 결합하는 '트리플 악셀'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후보 공약]"남한에 北 근로자만 일하는 공단 조성"
입력 2018-05-10 21:51
수정 2018-05-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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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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