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80년대 아이유'로 불렸지만 돌연 비구니를 선언한 가수 이경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대표곡 '혼자 사는 여자'로 얼굴을 알린 이경미는 18살의 나이에 데뷔했다. 84년도에는 신인가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어느 날 이경미가 생방송 도중에 사라졌다. 당시 언론에서는 '이경미가 실종됐다'고 보도했고 시간이 흐른 뒤 찾아보니 절에서 비구니로 생활 중이었다.
이경미의 출가 이유는 가족의 영향이 컸다. 5남 2녀 중 장녀였는데 집안 사정이 먹고살기 힘들 정도로 매우 어려워, 이경미는 생계를 위해 야간업소 밤무대에 섰다가 끔찍한 일을 겪기도 했다.
모든 것을 접고 칩겨생활을 하던 중에는 어머니와 갈등을 빚어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히기도 했다고. 병원에서 탈출한 이경미는 인왕산에서 비구니가 됐다고 한다.
출가 1년 후에 인생의 남자를 만났다. 그는 산에서 위험에 처했던 남자를 구해주고 사랑에 빠져 속세로 돌아오기도 했다. 그는 암 선고를 받은 상태였고 얼마 못돼 세상을 떠나 이경미는 가족들에게 미국으로 간다고 말하고 다시 비구니가 됐다.
최근 이경미는 지리산 보현스님으로 지내며 유투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침선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는 후문. 이경미의 인생 이야기는 TV조선 '별별톡쇼' 다시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