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주가 운영하는 80평 규모의 음식점과 부동산에 3일 간격으로 화재가 발생, 전소됐으나 사건의 가닥을 찾지 못해 일가족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11시40분께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 최모(63)씨 소유 구포가든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2층 목조건물과 식당을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또한 화재발생 3일만인 지난 27일 새벽 5시께 화재현장으로부터 500m 가량 떨어진 최씨 소유의 탄현면 갈현3리 덕일공인중개사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 컴퓨터·TV·책상 등 내부전체를 태웠다.

   공인중개사 내부에는 인화성이 높은 소파와 책·걸상을 한곳에 모아 불을 지른 흔적이 남아 있어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높자 가족들은 제3의 화재발생 공포로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8일이 지나도록 용의자 선상에 오른 1명을 방화범으로 추측할 뿐 이렇다할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