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강화군수

이상복 강화군수, 예비후보 '첫선'
서구·동구청장 18·21일 합류 예정
연수·계양구청장, 등록일 맞출 듯
중구·남동구청장 행보도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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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인천지역 현직 기초단체장의 선거전 등판 일정이 속속 나오고 있다. → 표 참조

2주일가량 남은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일인 24~25일에 맞출지, 미리 예비후보로 나설지가 각 군수·구청장의 선거 전략 구상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현직 지자체장은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순간 그 직무가 정지돼 '현역 프리미엄' 효과가 반감하지만, 선거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재도전이 확실시되는 현직 단체장은 이흥수 동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이상복 강화군수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무소속인 이상복 강화군수가 지난 1일 인천 기초단체장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한연희 예비후보를, 자유한국당에서 유천호 예비후보를 각각 강화군수 후보로 확정한 상황이다.

'정당 조직력'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상복 강화군수는 약점으로 꼽히는 '조직력 확보'가 시급했다는 분석이다.

다음 타자는 한국당 소속인 강범석 서구청장이 될 전망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오는 18일까지 출근한 뒤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당 이흥수 동구청장이 21일부터 예비후보로 선거전을 뛸 예정이다. 이흥수 구청장은 이달 18~19일 열리는 동구 화도진 축제까지는 현직 신분으로 주민을 만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한국당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민주당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후보등록일에 맞춰 선거운동을 시작하거나 후보등록일 직전 예비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고남석 연수구청장 예비후보와 '전·현직 리턴매치'를 앞둔 이재호 구청장은 각종 현안사업을 최대한 마무리 지은 뒤 등판한다는 구상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세울 수 있는 성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선에 도전하는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구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이유로 후보 등록을 최대한 늦추고 있다.

후보등록일이 다가오면서 아직 출마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기초단체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홍섭 중구청장과 장석현 남동구청장인데, 이들의 소속된 한국당은 이미 후보를 다른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김홍섭 구청장과 장석현 구청장이 선거에 나서려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