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선거 전진대회<YONHAP NO-4630>
"압승을 위해"-12일 오후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서 전해철 공동선대위원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추미애 대표,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 양기대 공동선대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이번엔 도지사 배출하자"

전해철·양기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모두 힘 합치면 도민과 함께 가능"

박광온 "국민주도 선대위로 꾸릴것"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필승 전진대회를 갖고, 경기지역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12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필승 전진대회를 열어 전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에서 필승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도당 차원에서 '원팀' 선대위를 구성해 이재명 도지사 후보는 물론 31개 시장·군수 후보, 시·도의원 후보들을 총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당 필승 전진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당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한 번도 민주당 출신 도지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추 대표에게 당 색인 파란색 점퍼를 건네받은 이재명 도지사 후보도 "경기도를 서울의 변두리·외곽·껍데기가 아니라 진정한 자치정부, 서울과 경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진대회에서 박광온 도당 위원장은 '원팀' 선대위 구성을 함께 발표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박광온 위원장과 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함께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설훈·안민석·조정식·김태년·백재현·김상희·이용득·김두관 의원이 위촉됐다.

전해철·양기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도지사·시장군수·도의원·시의원 후보 모두가 한팀이어야 한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6월 13일 경기도는 파란색으로 물들어 도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도당은 13일 총괄선대본부장에 윤호중 의원을 내정하는 한편 종합상황본부장은 이원욱 의원, 수석대변인은 이재정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고 추가로 발표했다.

박광온 도당 위원장은 "도당이 선대위를 출범해 도지사·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 전반을 지원하는 형태다. 모든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한편 국민이 정책을 만들고 캠페인을 주도하는 '국민 중심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선대위 구성과 관련, 도당 측은 "친문그룹이 선대위에 적극 합류한다. 지방선거 승리가 향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그룹인 '문팬'의 내부갈등 속 도지사 경선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 후보는 지난 11일 안양지구대를 찾아 성남에서 시행했던 시민순찰대를 경기도로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안전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