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41.4·유 17.1·문 4.1·김 1.9%
후보선정 기준은 '능력' 1순위로
반드시·가급적 투표의사 86.5%
경인일보가 6·13 지방선거를 1개월 앞두고 진행한 2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41.4%의 지지율을 보였고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은 17.1%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인천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 남북·북미 정상회담(34.5%)을 선택했으며 후보 선정 기준으로는 후보자의 능력(32.2%)을 1순위로 꼽았다.
경인일보는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인천시민 803명을 대상으로 인천시장, 인천시교육감 지지도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휴대전화(80.2%)와 유선전화(19.8%)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7.6%로 조사됐다.
인천시장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41.4%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17.1%), 바른미래당 문병호(4.1%), 정의당 김응호(1.9%)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20.2%로 나왔고 모름·무응답은 13.9%로 나타났다.
박남춘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시장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도 중앙권(중구·동구·남구), 남부권(연수구·남동구), 동부권(부평구·계양구), 서부도시권(서구·강화군·옹진군) 등 모든 권역에서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6%, 자유한국당 13.8%, 바른미래당 5.1%, 정의당 3.6%, 민주평화당 0.5% 등의 순이었다.
인천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1순위(34.5%)로 꼽았고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후보의 능력(32.2%)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9.9%,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고 말한 시민은 16.6%로 투표 의향이 있는 시민은 86.5%로 집계됐고, 구청장·군수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와 같은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61.6%로 나타났다. →그래픽 참조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0.2%), 유선전화(19.8%) 조사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17.6%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 올려 놓은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