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교육감 후보들이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펀드를 출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문희상·원혜영 등 1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김상근 목사, 지역정치인, 시민단체,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어려움 속에서 4년이 흘러갔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많이 했지만 제 앞에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4년을 완성시키는 것이 제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평범한 95% 학생들이 행복해야 하기 때문에, 그 학생들이 무엇을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주명 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송주명 펀드'를 출시했다. 펀드는 1차 모금 목표액을 10억원으로 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1만원까지이며, 이자는 연 3.6%다.

자금의 상환일은 펀드 약정일 기준 3개월여 이후인 8월20일이며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정된 상환계좌로 입금하게 된다.

송 후보는 "불통과 독선 현실안주의 경기교육을 바꿔 새로운 경기교육 만들기에 도민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에서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더 나은 경기교육을 열망하는 도민 의지가 오롯이 반영되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공립유치원 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 후보는 "유치원은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교과전담 교사 및 대체교사 채용 등 교사 처우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교사에게 연구년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진·신선미·손성배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