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은 지난 68년 1·21 사태 이후 폐쇄된 장흥면 교현리∼서울 강북구 우이동 군도 13호선 6.8㎞ 구간의 통행 재개를 서울시와 관할 군부대 등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장흥면과 경기북부 주민들이 농산물 반출 등에 이용하던 이도로의 폐쇄로 서울 우이동 방면으로 가려면 의정부시나 구파발을 통해 20㎞이상 우회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군은 지난 92년에도 이 도로의 통행재개를 추진했으나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환경단체와 국립공원심의위원회의 반대로 중단됐다며 자연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사용방안 협의를 서울시등에 제안했다.

   폐쇄된 도로는 장흥면 교현리 음자마을에서 도봉산 소귀고개를 넘어 서울 우이동유원지에 이르는 너비 5∼6m의 비포장도로로 현재는 군부대 작전 차량만이 통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