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소수자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주체 교류·소통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박옥진)은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평등한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부평구청 옆 신트리공원에서 인천아트북페어 휘파람 마켓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평등한 시리즈'는 부평(富平)이라는 지역명에 담겨있는 '평등'의 의미에 주목해 지역 내 다양성을 일깨우고, 차이를 이해하며 차별에 맞서는 프로젝트라고 문화재단은 설명했다.
평등한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여는 평등한 M(market) '인천아트북페어 휘파람마켓'은 부평의 독립서점인 '북극서점'과 공동주관으로 'Just the way you are(당신이 있는 그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80여 개의 여성·이주민 단체, 독립 서점, 독립출판물, 일러스트·핸드메이드 작가가 셀러나 부스 프로그래머로 참여한다.
마켓 한 편에서 꾸며지는 메인 무대는 나와 다른 타자를 배제가 아닌 인정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자는 의미로 진행된다.
정오부터 정혜윤 작가는 '슬픔과 연대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 6시부터 싱어송라이터 시와, 이내, 최수인의 공연이 진행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이후에도 '평등한 R(research)-부평 여성 공동체 사례 및 제도적 지원방안 연구', 평등한 W(we) -릴레이 인터뷰', '평등한 G(gender) -여성 집담회', '평등한 C(Club)-소수자 모임 지원', '평등한 N(network) 실행그룹 네트워크 모임' 등 '평등한' 시리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평구문화재단 박옥진 대표이사는 "여성친화도시 부평에는 여성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여자 1인 가구 수, 여자 외국인 수, 결혼이민자 수도 인천 최대 규모"라며 "이러한 부평에서 이제라도 여성,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지역의 다양한 소수자원을 연계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차이·다양성 일깨우는 '아트북페어 마켓'
올해 첫 '평등한 시리즈' 사업
부평구문화재단, 26일 개최
입력 2018-05-15 20:14
수정 2018-05-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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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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