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에 은수미 전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성남시장에 출마한 은수미 전 의원을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로 최종 인준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은수미 후보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당선 가능성이 더 크고, 현재 야기된 문제가 후보 지위를 상실하게 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성남시장 후보로 은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후 은 전 의원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함께 공천 경쟁한 일부 후보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한편,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이날 광명시장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김경표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이 낸 재심 신청은 기각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10~11일 양일간 치러진 국민참여경선에서 43.5%를 확보, 56.5%를 얻은 박승원 후보에게 패하자 "경선 참관을 못했다" 등의 이유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