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이 266억원을 들여 2000년 착공, 2003년 준공계획으로 추진해온 '여주종합물류유통단지'건립 자체가 무산위기에 처해 있어 그동안 사용한 용역비 등 수천만원의 예산만 날리게 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99년 12월8일 여주읍 상거리 산15의1일원 군유지 26만5천500㎡를 물류유통단지로 지정받았다.

   군은 단지내 20만9천108㎡에 집배송단지(1만7천606㎡), 창고시설(5만5천800㎡), 농수산물유통센터(1만6천800㎡), 도매·특산물센터(3만300㎡), 가공제조시설(2만6천530㎡), 관리편익시설(3천600㎡) 등의 설치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단지가 크고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투자를 외면, 사업추진 2년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는 등 물류유통단지건립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